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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의령농협 23년산 양파 원가보다 싸게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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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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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농협이 23년산 양파 매취사업으로 판매한 양파 중 일부를 원가보다 약 56,000,000원 정도를 싸게 팔았다고 한다. 의령읍 거주 A조합원은 “2023. 11. 3.자 이사회 보고 자료에 따르면 위 금액만큼 싼 가격으로 판매를 하여 농협의 손실이 되면서 결국 조합원이 손실을 입은 셈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료에는 보관료 비용에서 얼마의 손실을 입었는지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사회에 보고를 하면서 왜 보관료를 손실금액으로 다루지 않았는지 의아스럽다고 하면서 보고자료 하단에 단순히 “보관료 미포함”이라는 내용만 기재해 놓았다고 한다. 보관료를 원가에 계산하지 않고 양파 원물대 만으로 계상하여 이를 판매한 것은 의아스럽다는 것이다.

 2곳의 매수처에 공급을 했는데 1곳에는 원물 가격과 비슷한 망당 약 19,300원에 25,300망을 공급하고, 다른 1곳에는 원가보다 약 1,650원이 싼 망당 17,500원에  36,200망을 공급 했다고 한다. 보관료를 망당 약 2,000원으로 계상할 때 공급가는 적어도 2,000원이 낮아지게 되어 각 17,300원, 15,500원으로 계상되어 그만큼 더 싸게 매도한 것인데 이를 계상하지 않은 것은 그 차액을 축소할 의도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리되면 보관료까지 반영할 경우 약 1억8천만원정도 싸게 양파를 판매한 것이 되는 것으로 이를 이사회에 정확히 보고하지 않았다고 의심 하면서 그 이유와 배경이 궁금하다고 했다.

 특히 이사들이 이런 내용의 보고를 받고 여부를 확인했는지는 모르나 잘못된 점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하고 문제가 있으면 조치를 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만약 이사들이 이 사실을 인식하고도 따지지 않았다면 이사들의 책임도 크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시기에 2곳의 매수처와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도 공급 가액이 각각 다른 이유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계약일 전후 가락동 농산물 공판장 평균 시세를 파악해 보면 실 거래가대로 공급을 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2023. 10. 한달간 가락동 공판장 양파 평균 시세는 15킬로그람 기준,상품 가격은 18,300-21,000원 사이로 농협에서는 20킬로그람 기준으로 팔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망당 평균 24,000원-28,000원 사이 가격대라고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계약처는 2023. 11. 30.까지 계약물량의 50%를, 12. 31.까지 전량을 출고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이월되는 물량도 아니라서 재포장 작업이 필요한 시기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조건으로 판매를 하는지 의아스럽다고 하면서 고의든 과실이던 간에 조합원의 이익으로 돌아가야 할 돈이 만약 거래처의 이익이 되었다면 경영진의 잘못은 크다고 했다.

 전임 김용구 조합장이 이 사업에서 36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고발되어 수사중에 있고, 현 이용택 조합장도 직원으로 재직할 당시 거액의 양파 손실과 관련하여 조합원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고발되어 있는데 또다시 이 사업에 잘못이 있다면 이는 문제가 크다고 했다. 

 조합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참에 농협의 경영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고 특히 경제사업 전반에서 감시,감독이 철저히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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