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의령군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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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3 10:39본문
김봉남 의원 김규찬 의원에게 의장선거 동반 불출마 제안 및 의원직 동반 사퇴 제안
국민의힘 의원, 의장 불출마선언시까지 등원거부 예정
의장선출 파행이 지속되면 현 김규찬 의장체제 계속유지
의령군의회가 추경 파행에 이어 후반기 의장 선거 마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의령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 등록 후보는 국민의힘 2명, 무소속 2명 등 4명이었다.
현 의장인 무소속 6선의 김규찬 의원(라선거구=부림면, 봉수면, 낙서면), 국민의힘 3선의 김봉남 의원(가선거구=의령읍, 용덕면), 국민의힘 2선의 윤병열 의원(다선거구=정곡면, 지정면, 유곡면, 궁류면), 무소속 2선의 황성철 의원(다선거구=정곡면, 지정면, 유곡면, 궁류면) 등이다.
군의회는 10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위한 임시회 본회의를 열었지만 국민의힘 의원 5명이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결국 후반기 의장 후보에 국민의힘 김봉남·윤병열 의원이 김규찬 현 의장과의 대결이 불리하자 임시회 본회의장에 국민의힘 의원 5명이 참석하지 않았다.
군의회는 국민의힘 5명과 무소속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문제는 무소속 김규찬 현 의장이 나오면 김봉남·윤병열 의원이 합의로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공당으로 서로 협치가 안돼 양보없는 출마에 일부 주민들 시선은 곱지 않다.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은 "전반기 의장에 김규찬 의원이었다면 의회와 군의 협치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양보해 주는 것이 바람이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 없이는 등원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회를 선언한 후 본회의장에서 김 의장은 "이대로면 15일 동안 자신이 의장직을 계속해도 된다"고 해 한치의 양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의령군의회 회의 규칙 9조에 따르면 의장·부의장 임기는 다음 회기에서 의장 또는 부의장을 선출한 날의 전일까지 재임한다고 돼 있다.
의회는 오는 2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구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의령군민신문 (yangjc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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