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 전국 낚시대회 대 성공 > 의령군민신문

제1회 홍의장군 민물낚시대회 호평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홍보 효과 거둬

대회 준비 환경과 직원 노력의 결실

의령군이 홍의장군 축제 부대행사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기획한 제1회 홍의장군 전국 민물낚시대회가 전국 각지의 낚시 동호회 회원들 사이에 호평이 쏟아졌다.

대회 개최지인 의령하천 주변에는 의령군의 명소 구름다리와 의병탑을 비롯해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활약한 홍의 곽재우 장군과 그 휘하 장수17명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충익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의병관련 유물들과 의령지역의 선사시대부터 초기철기, 가야,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유적과 유물 그리고 역사적 사실들을 기록 전시한 의령박물관도 인접해있다.

이처럼 의령을 대표하는 관광지 주변 하천에서 전국낚시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군민들은 반신반의 했지만, 의령군 공무원의 기발한 발상에  대회를 개최하니 낚시 동호회 회원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전국낚시대회에 참여한 A모씨는 “대부분 관광지 주변 하천에 낚시대회를 개최하지 않는데 의령군의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의령천 주변의 수려한 환경과 수변공원에 만개한 철쭉꽃이 어우러져 최상의 낚시대회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의령군 관계자는 “낚시 동호회 회원 수가 천만 명 시대를 맞이하여 이번 첫 대회 개최를 통해 전국의 낚시 애호가들에게 청정의령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 참가자 중 200여 명은 하루 전날 도착하여 숙식하였고, 대회를 마치고 많은 참가자가 의령 특산물을 구매하여 돌아가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전국 낚시애호가 500여 명이 참석하여 38.5㎝를 잡은 경북 문경에서 온 박준태 씨가 1등의 영광을 차지하였으며, 2등은 35.5㎝를 잡은 김운 씨, 3등은 28.2㎝를 잡은 최홍렬 씨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오태완 군수는 “발상의 전환으로 처음 개최한 이번 낚시대회

를 위해 의령천 하상장비를 통해 채취된 골재를 서동 행정타운 지구에 건설되고 있는 다목적구장 성토용으로 활용하는 등 의령천의 환경정비와 더불어 1석3조의 효과를 얻었다.”며 “전국 각지에서 의령을 방문하고 홍보하는 효과와 더불어 올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서 강태공들에게 입소문을 타는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제1회 홍의장군 전국민물낚시대회는 의령군 보조금 2,500만원 전국붕어낚시인협회 자부담 2,500만원으로 대회를 개최하였고 환경과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로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홍보 효과를 거두었다는 여론이다.

이정민 기자